지난해 도시주택 중 연립주택의 가격상승률이 7.9%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인당 연간 건강보험료 부담액은 전년 대비 14.9% 늘어난 45만6000 원에 달했고 살인.강간.절도 등 주요범죄는 19.4%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4860만7000 명으로 전년에 비해 0.31% 증가했지만 총가구수는 1.56% 늘어난 1667만3000 가구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은 담은 '2008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 총인구 4860만7000명..0.31% 증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4860만7000 명으로 2007년에 비해 0.31%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등록외국인은 85만4000 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핵가족화 등으로 인구보다 가구가 더 빨리 늘어나 지난해 총가구수는 전년에 비해 1.56% 증가한 1667만3000 가구로 집계됐다.
2007년 기준 기대수명은 79.6년으로 10년 전인 1997년의 74.4년에 비해 5.2년 길어졌고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성비는 106.1명으로 정상성비(103∼107) 내에 위치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007년 902조5000억 원으로 2006년에 비해 6.3% 늘어났고 1인당 GNI는 2만 달러를 돌파한 2만45달러로 집계됐다.
2007년 근로자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43.5시간, 월평균 근로일수는 22.2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7시간과 0.4일이 감소했다.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전년에 비해 4.1% 증가한 257만7000 원으로 사무종사자 임금을 100으로 놓고 볼 때 고위임직원 및 관리자가 188.9로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종사자는 54.7로 가장 낮았다.
◇ 고교생 100명 중 84명 대학진학
2008년 기준 대학교 진학률은 83.8%로 10년 전인 1998년의 64.1%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고등학교 진학률은 99.7%, 중학교는 99.9%였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1.3명, 중학교 18.8명, 일반계 고교 16.4명, 전문계 고교 13.4명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29.2명으로 30명 밑으로 떨어졌고 중학교 34.7명, 전문계 고교 30명, 일반계고교 35.1명 등으로 집계됐다.
2007년 기준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137.5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뇌혈관질환(59.6명), 심장질환(43.7명), 자살(24.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우리나라 총주택수는 1천379만3천 호로 인구 1000 명당 주택수는 284.7호였다. 2008년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1679만4000 대였고 가구당 자가용 승용차 보유대수는 0.72대로 나타났다.
2008년 도시주택 매매가격은 전년에 비해 3.1% 상승했는데 연립주택의 상승률이 7.9%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상승률은 2.3%와 2%에 그쳤다.
2008년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4560만7000 명으로 인구 100명 당 93.8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 76.5%가 인터넷을 이용했고 주당 평균 이용시간은 13.7시간으로 조사됐다.
2007년 연간 건강보험료 총부담액은 21조72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1인당 연간부담액은 14.9% 늘어난 45만6000 원이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4만9800명으로 총인구 대비 3.2%를 차지했다.
2007년 발생한 교통사고는 21만1700건으로 전년에 비해 1%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는 12.7명과 693.2명이었다.
2007년 총범죄 발생건수는 196만6000 건으로 전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형법범 중 절도.살인.강간.폭행.상해 등 주요범죄 발생건수는 42만 건으로 19.4% 급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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