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신입사원 입사식 장면. 3H (Harmony․Hustle․Humanity)를 지닌 신입사원들이 팀웍과 조화를 바탕으로 뮤지컬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신입사원 53명과 가족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입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동진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핵심동력은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라며 "이번 불황극복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이들 신입사원의 입사 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토익점수나 학점 등 이른바 '스펙'이 아닌 조화(Harmony)와 투지(Hustle), 그리고 인간미(Hustle) 등 '3H' 자질을 갖춘 지원자들이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례없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조건을 갖춘 인재보다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될 수 있고, 어떠한 일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를 기업이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변의 어려움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사원을 발탁하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인원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감과 동시에 끝없는 체질 개선으로 조직 간의 팀워크 및 개인능력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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