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18일부터 시공능력 상위 100위권의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추가 등급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지금까지 건설사 10개와 조선사 3개에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건설사 1곳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했다.
퇴출 대상인 D등급으로 잠정 결정된 건설사는 시공능력 중위권의 A사이다. 조선사 중에서는 아직 D등급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별로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인 건설사 수는 우리은행이 4개로 가장 많고 농협과 신한은행이 2개씩이다. 국민.외환.경남은행은 1개씩이다.
은행 관계자는 "조선사들의 등급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며 "1개 조선사가 D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이견을 조율하고 있어 최종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논의를 거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건설.조선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 명단을 22일까지 확정해 23일 발표하고 28일부터는 100위권 이하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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