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3개국을 방문한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신 아시아 협력외교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의 외교장관들과 각각 회담을 갖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유 장관은 방문기간 중 각 국의 외교장관들과 양국 관계 현안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하산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무역·투자 증진, 개발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 장관은 호주를 방문해 스티븐 스미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고위급 인사교류와 안보·경제·통상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뉴질랜드 방문기간 중 머레이 맥컬리 외교장관과 유 장관이 만나 지난해 11월 출범한 뉴질랜드 신정부와의 정치·경제·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문 대변인은 "이번 3개국 방문은 상대국 외교장관의 초청을 통해 이뤄진 것"이며 "남아태 지역 외교순방을 통해 국제금융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과 외교적으로 유사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3개국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주미대사 인사개각과 관련 나머지 주요국 대사에 대한 인사 가능성에 대해 문 대변인은 "일본, 중국,러시아의 나머지 주요 3개국의 대사에 대한 인사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추가 교체설에 대해 일축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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