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 변경 4월1일로 연기

은행 영업점의 개·폐점 시간을 30분씩 단축하는 '영업시간 변경' 시행일이 4월1일로 당초보다 2개월 연기됐다.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은 13일 노조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은행 영업시간 변경안 시행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시행 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구해왔던 은행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은행들은 오는 2월 말까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방안, 전산시스템 변경 등 세부 시행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영업시간 변경안이 시행되면 은행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4시로 단축된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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