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중앙선 팔당~국수 간 15.9㎞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사업을 마치고 수도권 전철을 연장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팔당역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은 국수역까지 연장운행되고 운행횟수도 하루 왕복 32회에서 116회로 84회 늘어난다. 운행간격 역시 55분에서 17~30분으로 단축된다. 전철 운임은 용산~국수가 1700원이며 팔당~국수는 1200원으로 정해졌다.
서울 도심에서 용산까지만 운행하던 급행열차도 양수→용산 구간을 출근시간대에 2회 운행키로 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총 1조9791억원이 투입되는 중앙선 덕소~원주 간(78.1㎞)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 3월 착공해 모두 3008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국수~용문 구간(19.7㎞)과 용문~원주 구간(36.9㎞)은 내년 말과 2010년 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이 연장운행돼 인근 30만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경기 북동부 및 강원도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교통 중심축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선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