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허빠오(聯合報) 등 타이완 언론은 포럼 기간 중 마 총통이 독일과 태국 언론에 '아태지역을 위해 평화를 이룩하자'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양안 평화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마 총통은 이 글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이래 양안 긴장 관계가 완화됐고 타이완은 안정과 평화의 수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한 미사일을 철수하고 국제 기구 가입의사를 존중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양안군사간 상호 신뢰 시스템' 구축을 통한 평화 협정을 체결해 양안의 장기적이고 평화적인 발전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 국공포럼에 참가 중인 중국 타이완 판공실 왕이(王毅) 주임은 "양안은 이미 2005년에 적대 관계를 종결하고 평화 협정 체결 의견을 상호 교환했었다"면서도 "양안관계는 '선경제, 후정치'의 형식으로 쌍방의 신뢰를 키워 한단계씩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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