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배추, 콩 등이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탓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8년 김장 무 배추, 콩 생산량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올해 김장무 생산량은 67만5000톤으로 전년 45만9000톤 보다 47% 증가했다.
김장배추는 지난해보다 32.1% 상승해 15만5000t의 생산량을 보였고, 콩은 작년보다 16.1%오른 13만3000t이 생산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 상승을 경험한 농민들이 올해 재배면적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전박적인 기상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1만2200ha에서 2500ha 늘은 1만4700ha고 김장무의 재배면적도 7200ha에서 8900ha로 늘어났다.
김장 배추의 생산량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4만5000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23만t, 경기 18만9000t으로 이들 3개도가 전체 생산량의 44.1%를 차지했다.
김장무는 전북 13만7000t, 경기 10만6000t, 제주 10만1000t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생산량의 50.8%에 해당한다.
한편 콩은 자라는 시기에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의 영향이 없어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이 전년 150kg보다 17.3% 증가한 176kg으로 나타났고 전남이 2만5000t으로 가장 많았다. 김한나 기자 h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