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 자사의 디오스(DIOS) 광파오븐이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0% 늘어난 1만3000여대를 기록,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이달에도 이어져 지난달 수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광파오븐은 전기오븐, 전기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스팀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광파(光波)를 이용해 예열없이 고온에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조리과정에서 수분증발이 거의 없고 영양손실이 적으며 스팀용기를 활용해 백설기, 생선찜 등 각종 찜 요리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 큰 인기다.
LG전자는 "광파오븐의 인기는 최근 식품 이물질, 멜라민 파동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고조되면서 식사뿐 아니라 간식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가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오스 광파오븐의 빠르고 간편한 조리기능과 고급스런 디자인, 체험 마케팅 활동도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8월 광파오븐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과 요리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오븐&더레시피'(cafe.naver.com/ovenwon) 를 개설, 매월 쿠킹 클래스 개최 및 광파오븐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디오스 광파오븐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기존 전기 오븐 시장에 '복합 오븐'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전기 오븐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광파오븐이 포함된 올해 전기오븐 시장규모는 19만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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