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글로벌경영기업]현대차, 글로벌 품질경영 강화원년

2008-1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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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지난 2005년 정몽구 회장이 브랜드 이미지 혁신을 위한 브랜드 경영 원년을 선언한 이후,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균형을 위해 품질 경영과 함께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2005년 84위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2006년과 2007년 각각 75위와 7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져왔다.

브랜드 자산 가치 또한 2005년 35억 달러에서 2006년 41억 달러, 2007년 45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8억 달러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현대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와 제이디파워로부터 ‘올해의 차’로 선정돼  각각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난 4월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하는 싼타페가 컨슈머리포트지에서 선정한 ‘2008년 올해 최고의 차(Top-Picks)’에 뽑히며 최고의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에도 인도 내구 품질조사에서 인도생산 전차종을 최상위권에 올리며 시장 확대전망을 밝게 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인도에서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상트로’가 콤팩트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글로벌시장에서의 평가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품질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제품 품질을 3년 내 세계 3위권으로, 브랜드 파워는 5년 내 세계 5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품질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 품질을 3년 내 세계 3위권, 브랜드 파워는 5년 내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품질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글로벌시장에서의 품질강화 노력은 이미 올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

현대차는 11월까지 국내생산 수출 100만6915대, 해외공장 판매 102만8513대를 합해 총 203만5428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보다 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공장 판매 연간누계는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1,028,513대로 연간 기준 사상 최초 100만대를 돌파했다.

유례없는 수요 급감으로 인해 전세계 메이커들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현대차의 상품 믹스 및 시장 믹스가 균형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차에서 대형차, RV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중동 등 지역별 판매비중이 비교적 고른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공장은 고유가속에 타메이커 대비 경쟁력있는 소형차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해외공장도 인도공장 i10, 중국공장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등 현지형 모델이 큰 인기를 모으며 급성장했다.

<사진설명>지난 4월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 오른쪽 자오난치 전 정협 부주석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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