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강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오른쪽)이 카타르가스사 프로젝트 매니저 앤디 리찰슨 씨에게 기념패를 건네받은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한 프로젝트에서 1000만 시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카타르가스사와 오일 메이저인 엑손모빌이 공동 발주한 초대형 LNG선 프로젝트에서 ‘무사고․무재해 1000만 시간’을 달성해 선주사로부터 기념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록은 현장 근로자 3000여명이 하루 8시간을 꼬박 근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현재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측은 그 대상이 까다로운 고기술․고부가가치 선종인 초대형 LNG선인데다 안전에 관한한 세계 최고로 엄격한 엑손모빌을 만족시키는 결과여서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고 자평했다.
대우조선은 한 선박에 안전실천요원을 2명이상 배치해 사고를 방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0만 달러를 투자해 안벽에 소방시설을 교체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우조선의 노력에 맞춰 카타르가스사도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를 들여 JMJ라는 미국 유명 컨설팅 회사에 안전컨설팅을 의뢰,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또 1000만 시간 달성을 기념한 현수막과 티셔츠 400벌을 준비하고 차후 안전기금을 대우조선해양에 수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