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은 12일 하이닉스 감자설은 사실무근으로 검토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주주협의회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가격 급락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반도체의 2008년말 예상 자기자본 규모는 약 6조 원 수준으로 납입자본금 2조3000억 원 대비 2.6배 규모"라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감자계획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주협의회 채권단의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 논의와 관련하여 오히려 감자설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측되나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감자를 검토한 적도 없고 필요성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닉스의 자기자본이 충실해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감자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주주협의회 소속 5개 금융기관들은 하이닉스반도체 신규 대출 및 증자를 통해 8000억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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