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LG데이콤도 내년 IPTV 상용화 시작

2008-12-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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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내년부터 인터넷TV(IPTV)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IPTV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KT에 이은 양 사의 상용화로 IPTV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IPTV제공사업자 3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KBS2, SBS, MBC와 LG데이콤은 KBS2, SBS와 각각 실시간 방송 재전송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LG데이콤은 MBC와 연내 재전송 합의를 도출해 내년에 지상파 방송 모두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통해 KBS1, EBS 등 지상파과 홈쇼핑, 유로스포츠,  스카이 바둑 등 15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8만500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갖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제공업체와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채널 수를 50여개로 점차 늘리고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 iHQ, 오픈마켓 11번가, 로엔엔터테인먼트, TU미디어, 엔트리브소프트, SK커뮤니케이션즈, 배움닷컴 등 미디어 관련 자회사,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데이콤도 현재 시범서비스를 통해 KBS1, EBS 등 지상파와  홈쇼핑, 교통방송, 폴라리스TV, 예술TV 등 15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myLGtv를 통해 1만5000여개 VO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LG데이콤 TPS사업부장 안성준 상무는  "myLGtv는 네트워크 우월성을 바탕으로 HD급의 고화질 콘텐츠를 다량 제공해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고 IPTV 상용화를 시작했다.

KT는 SBS를 제외한 KBS 1·2,  EBS, 지역MBC 등과 지상파 재전송 계약을 맺고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6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약 8만5000편의 VOD 서비스와 아발론교육, 페르마에듀, 정보프리미엄에듀 등 특목고 입시전문 교육기관과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메가TV 라이브의 월 이용요금은 1만6000원이며 SK브로드밴드는 15000원대, LG데이콤은 14000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3사 모두 자사의 무선인터넷과 결합시 10%의 할인을 적용한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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