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일대에 첨단산업단지, 관광휴양단지, 전원형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전라남도 장성군 일대 78.0㎢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로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771억원, 지방비 1544억원, 민간자본 3611억원 등 모두 6926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중심생활권과 상무대권, 축령산권, 장성호권 등으로 나뉘어 첨단산업단지와 관광휴양단지, 전원형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장성읍 지역인 중심생활권(21.5㎢)에는 나노기술지방산업단지와 동화전자종합농공단지,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생태공원, 황룡 행복마을, 덕성 행복마을 등이 들어선다.
또 상무대권(15.4㎢)에는 상무대평화공원과 장성군 명품사과 특화를 위한 대단위 사과재배단지가 조성된다.
축령산권(22.2㎢) 및 장성호권(18.9㎢)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레저·휴양 및 체험관광을 위한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돼 축령산 휴양단지, 장성호 사계절 온천단지, 장성호관광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홍길동 테마파크 순환도로 등 9개의 연계 기반시설도 갖추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교통 요충지이면서도 낙후됐던 장성군의 지역 잠재력을 적극 활용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됐다"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