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프로그램 보합권 공방

2008-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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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의 나흘 연속 순매수와 원ㆍ달러환율 하락, 미국 증시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 개별주식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코스피지수는 5.82포인트(0.51%) 오른 1,151.69를 기록, 닷새 연속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4.68포인트(1.44%) 상승한 328.83으로 5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4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장세를 이끌고 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영향으로 99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1천3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러시아가 동조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국제유가 상승한 영향으로 금호석유, SK에너지, S-Oil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2% 가량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여행주들은 환율하락에 힘입어 7~12%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우려가 여전히 높지만 글로벌 금리인하, 경기부양 정책, 미국 자동차 구제금융, 유동성 공급 등의 정책 호재들에 힘입어 증시가 단기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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