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한 번 충전으로 633km를 완주해 실용성을 증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간 633km 거리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하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 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구(편도 294km)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633km 실제 도로 주행테스트 결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최초 충전된 수소 연료의 84%만 사용했으며, 이는 연료를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5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수치다.
이번 시범주행의 성공으로 운행지역 확대, 수소충전소 건설 등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며,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 성공으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 기아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모하비 633km 완주 | ||
기아자동차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간 633km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하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브릿지 앞에서의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