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제 등 4곳 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

2008-1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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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는 8일 자유무역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울산과 김제, 포항항, 평택당진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마산, 부산항, 광양항은 기존 자유무역지역을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김제와 부산항 일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예정인 평택당진항 등 3곳은 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나서 내년 1~2월에 본지정할 방침이다.
    산업단지형인 울산, 김제, 마산은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4천6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사업비의 최대 75%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은 처음으로 지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국가와 지자체가 매칭사업을 하기로 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앞으로 6년 동안 모두 2천607억원이 투입돼 130만㎡의 부지가 새로 조성되며 2012년에 준공된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클러스터로 성장을 유도해 메카트로닉스와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1970년에 조성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면적의 변경 없이 첨단 표준공장으로 재건축하고 물류공간을 현대화할 계획으로 이번 확대사업에 1천356억원이 들어간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보완적인 산업입지 요건을 갖추게 돼 전북 내륙권의 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김제는 2011년까지 705억원의 예산을 들여 99만㎡의 부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자동차부품과 기계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항만형인 포항항과 부산항,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국제 물류 중심기지로 만들어진다.

   자유무역지역은 부지가액의 1% 수준인 저렴한 부지임대료와 관세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져 외국인투자와 수출기업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지경부는 산업단지형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3천700억원, 신규 고용창출 효과는 2천700여명으로 예상되며 항만형은 연간 5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 증가와 1만8천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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