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여야가 오는 12일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전화통화를 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운영위원장실에서 예산안 처리협상을 재개, 김 의장이 내놓은 '12일 처리' 중재안을 놓고 조율했으나 시기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날짜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 민주당은 과거 합의문에 포함된 사안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었다"며 결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