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봉천8-1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오는 17일부터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40년 된 무허가 건물 난립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 구역은 지난 1999년 지구지정이후 용적률 문제로 착공이 늦어진 곳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에 용적률과 층수를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7층에서 10층으로 완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심의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는 아파트 6개동 107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관악구는 '봉천역 특별계획구역'과 연계돼 있는 이 지역에 호텔, 컨벤션센터, 로스쿨 학원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서울 서남권의 경제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기로 주민들께서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과 더불어 관악구는 남부순환로 봉천역세권을 중심축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경제활동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