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년실업과 관련, “정부는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미래산업 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내년에만 7500억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네 번째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청년 실업은 청년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고 국민의 고통이며 나라의 큰 걱정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청년실업 극복방안에 대해 “당장 내년에 ‘청년인턴제’를 도입해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육성책과 워킹홀리데이 참여자를 3만명에서 2012년까지 13개국 6만명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학자금이 빌린 뒤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4천여 명을 위한 신용회복프로그램을 도입 △저소득 청년층 만 명을 대상으로 ‘뉴스타트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등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강점은 도전하고 부딪히고 몇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세상에 경험만큼 좋은 스승이 없으며 냉난방 잘 되는 사무실에서 하는 경험만 경험이 아니고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면서 얻는 경험이 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면서 취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