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불황속에 12월만 기다렸다

2008-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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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무료 증정 행사와 해외여행 보내주기, 내년 달력제공 등 다채로운 마케팅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마음을 졸였던 외식업계가 연말인 12월을 맞아 그동안 부진했던 매출 만회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현재 외식업계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평균 10~30%까지나 떨어져 울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불경기와 패밀리레스토랑의 포화 시장 환경이 맞물려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태다. 그나마 이달은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이 있어 희망을 걸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년 같지 않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패밀리 레스토랑은 와인무료 증정 행사와 해외여행 보내주기, 내년 달력제공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 인테리어를 새 단장하고 영업시간도 늘렸다.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위 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31일까지 새로 선보인 겨울 한정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새로 선보인 겨울메뉴는 패스츄리 스테이크와 랍스터&크랩 파스타 등 4가지다.

아웃백은 고객들이 보다 독립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및 의자 구조를 변경했다. 부스석 비율도 높였다.

내부 인테리어를 전반적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천정의 등과 벽면 조명의 디자인 변경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했다. 캥거루와 코알라 등 호주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빕스’는 겨울 신 메뉴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극장판 광고 중 즉석추첨을 통해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전국 CGV극장과 프리머스 극장 73곳, 226개 스크린을 통해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상임 빕스 사업부장은 “고객들이 신메뉴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영화도 보고 빕스의 스테이크와 와인도 즐길 수 있어 좋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첨 좌석 번호가 찍힌 영화 티켓을 제시하면 빕스 신메뉴인 오리엔탈 새우&안심 스테이크, 몽골리안 페퍼 스테이크, 히바치 스테이크벤토 중 하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베니건스’는 31일까지 ‘베스트 세트를 주문하면 마카오간다!’ 행사를 통해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7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된 내년 달력과 함께 마카오 여행기회를 준다.

당첨자는 내년 1월 21일 베니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개별통보도 한다.

1등은 ‘마카오 에어텔’(2명) 이용권이다. 2등은 마카오 왕복항공권(4명), 3등은 크리니크 20만원 상당 에센스 2종 세트(45명), 4등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30명)이다.

베니건스에서 제공하는 내년 달력에는 토마토 리조또, 아이리쉬 슈림프 샐러드, 미트볼 스타게티, 핑크깔라마리 파스타 등 17만원 상당의 무료 쿠폰이 들어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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