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화주의 철도물류 수송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화물열차 운행체계를 화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327회로 개편 전보다 4회 늘어나게 된다.
운행체계 개편 내용을 보면 화물수송량 변동에 따른 적정량을 확보하기 위해 군산~광양항 사이에 컨테이너수송용 임시열차 2편이 정기열차로 편성되고 제천 조차장~수도권 지역 구간 양회수송열차 6편이 신설됐다. 또 오봉~부산진ㆍ신선대 구간을 운행하던 34편의 화물열차는 직통열차로 변경돼 운행시간이 평균 30여분 단축된다.
코레일은 아울러 화물열차의 정시율을 높이기 위해 중간역에서의 편성 변경을 제한해 운행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빈 화차(공차)나 경량품 수송열차의 운행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윤양수 코레일 물류수송팀장은 "이번 운행체계 전면개편으로 열차별 수송력을 증강하고 열차지연율을 감소시켜 철도화물 운송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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