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와인 |
현대백화점은 세기의 섹시 심벌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라벨에 담은 ‘마릴린 와인’ 7종을 지난달 30일부터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단독 판매에 나섰다.
마릴린 와인은 198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포도주 산지인 나파밸리의 마릴린 와인스사가 제조 판매한 것으로 매년 마릴린 먼로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여 수집가들 사이에 화제가 돼왔다.
현대백화점이 판매하는 이번 와인은 2001∼2007년 빈티지 레드 와인 7가지로 마릴린 까베르네 쇼비뇽(2001/2002, 11만8000원)과 벨벳 컬렉션(2004, 60만원), 마릴린 메를로(2005/2006, 8만2000원), 노마진 메를로(2006/2007, 4만원)다.
특히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시라 품종을 혼합해 만든 ‘벨벳 컬렉션’은 먼로가 붉은 벨벳 위에서 에로틱한 포즈의 사진이 라벨에 담겨 2004년 공개되자마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와인의 라벨은 보호용 덮개가 있어 이를 벗겨야 볼 수 있으며, 각 병은 고유번호가 있고 특수 상자에 담겨 포장돼 있어 위조가 불가능하게 했다.
유지훈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는 “라벨의 희소성에만 관심을 갖기 쉬운데 맛과 품질도 우수하다”며 “와인 애호가, 수집가는 물론 마릴린 먼로를 좋아하고 추억을 가진 영화 애호가,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송년회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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