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9일 친재벌 금융산업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금융산업 사수를 위한 금융노동자 총진군대회'를 열고 금산 분리 완화와 금융지주회사법,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보험업법 개정, 강제적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저지를 결의했다.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위기에 아랑곳 없이 재벌과 부자들만 위한 정책으로 국민정서와 시장에서 이미 퇴출당한 강 장관과 전 위원장은 정책실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강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10년 전 IMF도 금융산업의 규제완화가 불러온 비극이었는데, 이명박 정부가 시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