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9거래일만에 반등…1,003.73

2008-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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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55.04포인트(5.80%) 폭등한 1003.73으로 마감, 1,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소식에 18.95포인트(2.00%) 내린 929.74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증시안정기금과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폭등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 등이 디플레이션 공포로 5∼6%대 하락률을 보였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3%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11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62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71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통신업(-0.48%)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12.33%), 증권(9.02%), 철강.금속(8.19%), 기계(8.36%), 보험(8.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4.49%), POSCO(7.68%), 한국전력(4.41%), 신한지주(7.95%), LG전자(11.00%), 현대차(14.75%) 등이 크게 올랐으나 SK텔레콤(-0.24%), KT&G(-0.97%), KT(-0.31%) 등은 내렸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조선주의 경우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6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9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9천210만주, 거래대금은 5조42억원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1,000선을 하회하면서 증시안정기금이 집행됐고, 국민연금도 매수에 나선 데다 외국인이 오후 들어 선물을 대거 사들이고 현물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여기에다 주말에 AIG나 씨티그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지수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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