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로 재보험사 설립을 보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캡티브(Captive) 재보험사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 5월 재보험사 설립에 대한 조회공시에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시로 사실상 보류 상태로 넘어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사업 계획과 함께 캡티브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로 앞으로 재보험 시장을 전망하기 힘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캡티브 재보험사란 자사 보험의 리스크를 덜기 위해 재보험사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를 말한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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