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산업재편서 '생존' 기대
내년이 현대차와 기아차를 저가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대신증권은 우호적인 원ㆍ달러 환율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재편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살아남기'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국 연구원은 "지난 35년간 글로벌 경제는 4차례 굵직한 굴곡을 경험했다. 시기별 전반부에 나타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감소는 후반기 생산량 증가로 빠르게 회복되는 '억압 수요'(pent-up demand)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주가는 무차별 하락 기조를 경험하고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수요 위축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규모 감산에 들어갔다.
이처럼 자동차 수요가 억압수요를 반복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공격적 글로벌 전략은 2010년부터 구체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억압적 수요가 기대되는 2010년을 겨냥해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에 대한 매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산업과 현대차ㆍ기아치에 대해 각각 비중확대와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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