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자 저금리 환승 쉬워진다

2008-1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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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기금 대출금 최고 90% 보증 검토

다음달부터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가 손쉽게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연 30% 이상의 금리로 1000만원 이하를 대출받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대출자 가운데 신용등급 7~10등급을 대상으로 환승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금융기관이 저신용자의 고금리 대출을 연 20% 이내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로 바꿔주면 자산관리공사(캠코)에 설치된 신용회복기금에서 대출금의 최고 90%를 보증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럴 경우 금융기관은 대출 부실화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저신용자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존 대출액에 관계없이 환승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승론 대상자는 10~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내년 중 환승론 범위를 대출금 3000만원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며 "신용회복기금이 저금리 대출에 대해 부분 보증에 나서고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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