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2년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NDRC는 지난 10월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면서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5% 하락했고 기존 주택의 경우 17.4%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과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9월과 비교할 때 0.2%와 0.4% 하락했지만 전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각각 5.2%와 0.4% 상승한 상태다.
한편 최근 가격 하락과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일부 도시의 부동산시장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 베이징에서 거래된 주택은 499채였지만 지난달 첫째주 거래된 주택은 1188채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CB 리차드 엘리스의 연구팀장 친 샤오메이는 “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기보다는 산업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