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한승수 국무총리(오른쪽),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왼쪽) |
베르디무하메도프(Girbanguly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7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를 시찰했다.
지난 5일부터 국빈 방문 중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자국 부총리 6명, 장관 10명, 국영기업 대표 15명 등 총 8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약 40여 분간 조선, 엔진, 플랜트사업본부 등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시찰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20여 명의 정부 고위관계자가 함께 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는 최길선 사장과 임직원들이 나와 이들을 영접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생산 현장 시찰 전 최 사장을 만나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및 경제 교류 활성화 등에 관해 환담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조선 및 건설장비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투르크메니스탄에 건설장비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으로 그 시기가 더 빨라지고 딜러 계약 체결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밝혔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 시찰에 이어 같은 날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SK에너지도 돌아봤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