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잇따라 인하

2008-1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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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예금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4일 이후 두 번째로 조정하는 것이다.
1년 만기 파워맞춤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 최고 금리는 연 6.80%에서 6.60%로, 2년 만기 상품은 연 6.85%에서 6.65%로 0.20%포인트 내린다. 회전 정기예금 1개월 금리는 연 5.00%에서 4.75%로 0.25% 포인트 인하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수신 금리를 연 0.10~0.25%포인트 안의 범위에서 인하하기로 했다. 영업점장 전결금리 기준으로 정기예금 9개월 만기는 연 6.10%로 0.25%포인트 낮아지며 1년 만기와 2년 만기는 6.65%와 6.70%로 각각 0.10%와 0.15%포인트 인하된다.

개인과 기업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3.70%와 3.60%로 각각 0.10%포인트 낮아진다. `고단백 MMDA'의 경우 개인 1천만 원 이상과 법인 1억 원 이상은 각각 연 3.80%로 0.20%포인트 인하된다.

하나은행도 10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1개월 4.7%→4.4%, 3개월 5.55%→5.3%, 6개월 6.0%→5.7%로, 1년 6.3%→6.0%로 각각 0.25~0.3%포인트 낮아진다. MMDA는 최고 3.55%에서 3.35%로 0.2%포인트 인하하고 적금은 선별적으로 최고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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