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예금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4일 이후 두 번째로 조정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수신 금리를 연 0.10~0.25%포인트 안의 범위에서 인하하기로 했다. 영업점장 전결금리 기준으로 정기예금 9개월 만기는 연 6.10%로 0.25%포인트 낮아지며 1년 만기와 2년 만기는 6.65%와 6.70%로 각각 0.10%와 0.15%포인트 인하된다.
개인과 기업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3.70%와 3.60%로 각각 0.10%포인트 낮아진다. `고단백 MMDA'의 경우 개인 1천만 원 이상과 법인 1억 원 이상은 각각 연 3.80%로 0.20%포인트 인하된다.
하나은행도 10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1개월 4.7%→4.4%, 3개월 5.55%→5.3%, 6개월 6.0%→5.7%로, 1년 6.3%→6.0%로 각각 0.25~0.3%포인트 낮아진다. MMDA는 최고 3.55%에서 3.35%로 0.2%포인트 인하하고 적금은 선별적으로 최고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