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사업이 분리돼 신규법인으로 독립한다.
삼성테크윈은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호 사업연관성이 적은 카메라사업부문과 정밀기계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분할 이후 삼성테크윈은 변경상장 절차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재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말 증권선물거래소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분할방식은 분할비율에 따라 기존 삼성테크윈 주주에게 신설회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며, 분할비율은 삼성테크윈 69%, 삼성디지털이미징(주) 31%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분할기일인 내년 2월 1일을 기준으로 삼성테크윈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회사 분할 이후 삼성테크윈 69주와 삼성디지털이미징 31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회사측은 사업분할 이후 경영계획과 관련,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012년 매출 5조원과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통해 세계 1위로 등극한다는 목표이며 삼성테크윈은 감시카메라, 반도체시스템, 터보기기, 방위산업, 카메라모듈.반도체부품 등 복합사업 구조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업종 전문화를 꾀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며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경우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정밀기계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인정받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