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도 이제 디자인 시대

2008-11-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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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인 승강기의 형태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신기술 승강기 개발촉진을 위해 승강기 형상과 재료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승강기 검사기준을 개정, 오는 11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획일적으로 규정된 승강로의 형상과 치수 등에 대한 제한을 없애 독창적인 설계가 가능토록하고 금속제판으로 규정된 추락방지 보호면을 안전성이 검증된 유리 등 다양한 신기술 재료와 방식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옥내 전망용 승강기의 경우 실효성이 적은 화단이나 연못, 난간 등의 추가적인 시설물의 설치를 규정해왔던 현행 방식에서 승강기로의 접근방지를 위한 보호벽의 설치만을 규정해 공간활용도가 높아져 다양한 디자인의 설계가 가능하게 된다.


일괄적이던 로프 고정방식에 대해 다양한 고정방식을 허용함으로서 관련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가격 등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비상용 엘리베이터 승강로 벽을 화재 등의 이유로 유리의 사용을 금지해 아파트 등에서 전망용 승강기의 설치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방화성능 등의 기준을 만족할 경우 유리와 신소재의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파트 등에 전망용 엘리베이터가 등장할 수 있게 된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이번 규제합리화를 통해 업체의 신기술 승강기 개발촉진을 통한 승강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승강기 설치가 가능해져 아름다운 도시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기술 적용 승강기의 수요가 5년 후에는 연간 약 2,000억 이상 규모의 내수(수입대체 포함) 및 수출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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