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로 6일 주가가 급락하고 원ㆍ달러환율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주가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가 최악으로 추락하는 등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으며, 환율은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1,300원을 넘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50.95포인트(4.31%) 하락한 1,130.7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14.55포인트(4.27%) 급락한 326.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프로그램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전날까지 저점 대비 30% 가량 반등했고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어 당분간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급등 출발한 후 달러 매수가 늘어나며 오전 9시40분 현재 달러당 49.40원 급등한 1,3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