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조속히 독일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당신의 역사적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독일 정부는 대서양 양안 동반자관계의 중요성과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가 곧 독일을 방문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총선에서 사민당(SPD) 총리 후보로 나설 예정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미국은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에서도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해 미국 외교정책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오바마가 독일을 `믿을 만한 동반자이자 오랜 친구'로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