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 초반 개표 결과, 이번 대선의 승부를 결정지을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버지니아주와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경합주에서 어느 후보도 크게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초반 개표결과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또 1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버지니아주의 경우 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매케인이 57%를 얻어, 오바마(42%)를 15%포인트차로 리드하고 있고, 22% 개표가 진행된 인디애나주에서도 매케인이 51%를 얻어 48%를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오바마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표 초반인데다가 지역별 투표성향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아직까지 이들 주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한편,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켄터키주(선거인단수 8명)는 매케인이, 버몬트주(선거인단수 3명)는 오바마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