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00원 낮은 1,2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가 버락 오바마 후보의 미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원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1,250원 부근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차츰 줄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매수세 전환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기업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265.80원을, 엔.달러 환율은 99.64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