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계, 퍼블릭 디스플레이로 돌파구

2008-11-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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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46인치 이상 제품을 중심으로 한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LCD 라인 투자와 관련, 8세대 이후 9, 10세대를 건너뛰고 11세대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1세대 강화는 현재 시장 주력제품인 46인치 이하 제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50인치 이상 초대형 TV와 60~70인치급 디지털 간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40인치 이상의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그 중 20%를 50인치 이상 차지토록 했다. 특히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경우 2012년 100만대 이상을 출하해 초대형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용, 상업용 LCD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공항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전자 게시판과 디지털 옥외 광고판 등 상업용에 대한 성장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퍼플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89만3000대 규모로 이 가운데 40인치 이상은 60만1000대를 기록했으며 2009년 127만 2000대, 2010년 162만 3000대, 2012년에는 282만대 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내년 상반기 중에 11세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까지 서울 지하철 67개 역에 퍼블릭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퍼블릭디스플레이 담당을 신설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커지고 있는 상업용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47인치 이상 제품에 주력할 10세대, 11세대 공장을 지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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