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환변동보험 제한적 판매 재개

수출보험공사는 5일부터 그동안 가입이 중단됐던 환변동보험을 제한적으로 다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지난달 13일부터 환율 급변동으로 서울외환시장의 선물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판매가 중지됐지만 달러화 유동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선물환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 제시가 가능하게 되자 판매재개가 이뤄졌다.

다만, 이번에 판매되는 환변동보험은 현재 선물환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제시가 가능한 결제기간 3개월물 이하로 제한된다. 업체별 1일 청약한도도 50만 달러까지만 허용된다.

수보 관계자는 "환리스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제한적이나마 판매 재개를 결정했다"며 "향후 선물환 가격이 정상적으로 제시되는 대로 4개월 이상 거래에 대해서도 환변동보험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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