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니켈제련공장 준공

2008-11-04 13:45
  • 글자크기 설정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니켈광석을 들여와 제련하는 니켈 제련공장을 3일 준공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연간 자체 니켈 사용량의 50%를 자급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제철소내 니켈제련공장에서 이구택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필립 티에보(Philippe THIEBAUD) 주한 프랑스대사, 뉴칼레도니아의 아이브 다쏭빌(Yves DASSONVILLE) 총독, 폴 네오친(Paul NEAOUTYINE) 북부 주지사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니켈 제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한 니켈제련공장은 원료회사와 스테인리스 제조사가 힘을 합쳐 니켈 제조업에 진출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면서 “니켈 광산 개발에서부터 제련을 거쳐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게 돼 세계 메이저 스테인리스 회사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조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고급 광종으로 포스코는 수입에 의존하던 니켈을 자체 생산 공급함으로써 4억~5억 달러의 수입대체뿐 아니라 니켈가격의 변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정부의 6대 전략 광종 중 하나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와 합작으로 광산개발회사와 제련회사를 설립, 30년간 사용 가능한 니켈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