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미래형車 R&D 인력•조직 대폭 강화

2008-10-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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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등 미래형차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기 위해 인력과 조직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전기 전자부문의 조직기능 강화를 위해 우선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키로 했다. 

외부업체 의존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설계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통합 운영해 관련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전자시스템도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구축,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품질만족도 및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초석이 될 환경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다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동력 부품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 7일부터 2주간 친환경차 및 전자부문 경력사원 채용공모를 실시한 데 이어 임원급 인력도 확충키로 했다.

관련 부문의 현재 임원수 대비 3~4배 이상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직원들에 대한 임원 승진을 단행하는 한편, 계열사 임원 전입을 비롯 외부 전문 인사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확충된 임원들은 전기 전자 및 환경 부문에 전진 배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임원승진 및 인력 확충은 R&D 핵심 역량을 전기전자 및  환경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차세대 성장동력의 산실로 육성코자 하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조치를 통해 친환경 차량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조기 양산 체제를 확고히 하고, 전기전자 부문의 연구개발능력도 강화해 미래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8일 남양연구소에서 친환경차량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양웅철 전자 및 환경기술센터장은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핵심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내 전기전자 및 환경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관련 부문의 임원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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