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의 이번 방문은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폭락한 증시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이날 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국내외 증시상황을 보고받고 증권사 및 자산운용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총리가 앞장서서 하나하나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에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1천달러 규모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종합처방을 조속히 제시하겠다"며 "경제주체들이 합심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국제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 전체가 매우 어렵지만 우리나라 상황은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르다“며 "국내외 동포 기업인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가 될 때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