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M&A로 경쟁력 높이려면 리스크해결이 관건

2008-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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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BCG)는 중국은행들이 M&A를 통한 영역확장에 성공하려면 리스크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투자은행들의 몰락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권력이동이 실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행들이 M&A를 통한 영역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근들어 중국은행들이 M&A 거래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자하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으나 중국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분석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해외벤처사업 투자'를 골자로 한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행들은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동안 1년에 평균 1개정도의 해외합병을 진행해왔다.

이때 진행했던 은행간의 합병은 2000만달러(약260억원)이하의 가치로 평가됐다.

그 이후 중국은행들은 11번의 해외합병을 진행했으며 그중 5번은 적어도 10억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들은 해외고객들과 글로벌 회사들의 자본을 끌어들이고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확대하며 은행의 비즈니스와 리스크를 다각화하고 자금 규모를 늘리고 비용을 낮추는 등의 방식을 통한 자금 관리에 주력해왔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인 방식들외에 중국은행들은 M&A를 진행하기에 앞서 여전히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는 고위관리들이 해외시장과 M&A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전반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큰 맹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은행들에 대한 각종 법적인 규제들과 체계, 지방당국으로부터의 지원부족은 은행들의 경영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경영 리스크는 불충분하면서 믿기힘든 정보를 비롯해 문화적인 차이의 복합성, 통합적 운영, 지역적인 경향, 기존고객의 손실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BCG의 홍콩지사 티준 탕 파트너는 "중국은행들은 일종의 도전에 직면해있는 셈"이라며 "중국은행들이 강력한 국제적인 위치를 세우기위해서는 여전히 기술과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별적인 M&A거래만이 과정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이 글로벌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을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미국의 쇠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의 진정한 강자로 부상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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