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ㆍ엔화 강세…亞 금융시장 패닉 상태

2008-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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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시장이 미국발 위기의 확산 여파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8일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증시는 5~8%의 폭락세를 보였고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내려갔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5%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벼랑 끝까지 몰린 데다 미국과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향해 오는 금융위기의 불안감이 시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도쿄 증시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의 폭락을 핑계로 하락하고 외환시장에선 주식시장을 핑계로 불안 속에 빠져드는 등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8.19% 폭락하면서 9,314.38까지 밀렸고 코스피지수는 1,289.16까지 밀리며 1,300선을 무너뜨렸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5.55%), 항셍 H지수(-8.22%)도 폭락했고 대만(-5.74%) 싱가포르(-4.96%)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환시장에선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나타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오후 2시40분 현재 달러-엔은 1.69엔 하락한 99.79엔에 거래됐고 유로-엔은 2.62엔 하락한 135.26엔을 나타냈다.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 등 크로스 통화들도 호주의 금리인하 후폭풍에 증시급락까지 맞물리면서 큰 폭 하락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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