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중대형아파트 늘려 '집장사'

2008-10-07 12:40
  • 글자크기 설정

중대형 아파트 비중, 5년새 5.0% → 27.0%

서민주택건설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대한주택공사가 중소형 보다는 중대형아파트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다  '집장사'에만 치중하고 있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상은의원(한나라당)은 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주공이 공급한 분양아파트 7만8385가구 가운데, 85㎡이하 중소형아파트 비중은 2003년 95.1%에서 올해  73.1%로 크게 줄어든 반면, 85㎡초과 중대형아파트 비중은 5.0%에서 27%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전체물량의 5.8%를 차지하던 50㎡이하 소형아파트는 올해 0.5%로 떨어졌고, 2004년과 2006년에는 아예 공급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3년 15.3%를 차지했던 60~75㎡ 소형아파트는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올해 10.9%로 떨어졌다.

반면 2003년에 각각 2.8%와 2.2%를 차지했던 85~115㎡와 115㎡초과 중대형아파트는 올해 그 비중이 각각 12.4%와 14.6%로 크게 늘었다.

박상은 의원은 "가뜩이나 민간건설사들이 소형주택 건설을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주택 건설에 치중해온 주공 역시, 지금의 소형주택 가격상승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