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시장은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침체의 늪에서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현대자동차 등 메이저 업체들의 임단협 관련 생산차질로 전년동월비 10.7% 감소한 25만9,012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누적 생산량도 전년대비 3.5% 감소한 총 283만4,628대를 기록했다.
내수도 경기침체, 금융불안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부분파업에 따른 공급부족 등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내수는 전년동월비 14.5% 감소한 7만8,585대로 나타났고, 1~9월 내수는 전년동기비 1.0% 감소한 88만6,619대를 보였다.
9월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침체와 주력 업체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수출 공급물량 감소로 전년동월비 10.4% 감소한 총 17만9,786대를 기록했다.
또 1~9월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3.4% 감소한 총 196만4,377대에 그쳤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