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프리(Carbon-Free)' 디자인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런칭 2주년을 맞아 1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응암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서 '2008 힐스테이트 브랜드쇼'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카본-프리 디자인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아파트 및 조경 등의 설계 단계부터 생산·관리까지 친환경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 연료량을 줄이고 지하 주차장의 천장을 통해 빛을 통과시켜 전등수를 줄일 계획이다. 또 단지의 지형을 활용해 소형 풍력 발전시스템을 가동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벽체에는 고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절수형 변기와 부엌 쓰레기 건조대, 온도조절 장치 등을 적용하고 단지 내에는 태양광 뮤직 파고라와 LED 바닥조명, 빗물 집수·정화 기능의 생태 연못과 옥상, 옹벽의 녹화를 통해 힐스테이트 생태 단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브랜드 쇼가 열린 응암 모델하우스는 건축가 승효상씨가 '공간을 비우고 문화를 채우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담아 설계한 프로토타입(표준모형) 모델하우스다.
응암 프로토타입 모델하우스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