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10월 월례사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진정한 초일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구촌 모든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상생의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생경영이란 녹색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고객, 거래선, 협력업체, 주주 등과 동반 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협력업체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쟁 체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고 전제하고 협력업체와 원가절감, 스피드 제고는 물론 신제품, 신사업 발굴까지 함께 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상생협력실'을 신설하고, 7월 1300여개 협력사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것을 기점으로 협력사와 서로 믿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구 환경 보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제품과 신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알고 상품기획과 개발단계부터 에코디자인을 적극 반영하고, 생산·마케팅·홍보 등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의 전세계 사업장이 환경과 안전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해야한다"며 "삼성의 위상에 맞게 글로벌 환경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더욱 확보하고, 생산설비의 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소비구조를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