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강수(63·사진) 현 STX 에너지(주) 상임고문을 제11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사장 선임은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이날 주총에서 주주인 정부, 한국전력공사 및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선출됐다.
주 신임 사장은 1980년대 현대종합상사가 북예멘 마리브 육상 유전광구를 개발할 당시 실무진으로 참여했으며 97년 현대그룹이 가스전 등 북방 진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만들었던 호텔현대VBC 사장을 역임한 자원개발통이다.
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공사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노동조합원들이 건물을 봉쇄함에 따라 오후에 인근 농협지점으로 옮겨 신임 사장 선출 안건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