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에서 평일 중앙버스 전용차로제 시행과 함께, 내일부터는 위반차량 단속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는 5대(하행 3대, 상행 2대)의 CCTV(폐쇄회로)가 설치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단속한다.
위반차량에는 승용차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이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보완하는 조치로 반포IC∼서초IC 2.4㎞ 구간을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한남IC 주변의 차선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대표적인 혼잡구간인 반포IC~서초IC 구간의 차선을 확장해 부산 방향의 일반 차량 속도가 2배가량 빨라졌다"며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민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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